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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규 컬럼-국악편

  • 창의이미지언어연구소
  • 2025-05-2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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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사고 & 충돌과 융합

다양할수록 하나의 소리로
다가오는 국악의 향기


이렇게 섬세하고 예리하며
날카로운 소리는 처음 경험해 본다.

등짝이 따끔거리고
속이 울렁울렁한다.

눈이 확떠지는
신선한 아침공기처럼 다가오고


하늘거리며 나른한 오후처럼
힘을 쫙 뺀 노련한 바람소리같다.


25년간 융합 창의교육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교육학자도


25년간 국악과 클래식의 경계에서
음악의 정수를 담아내려고

노력해온 마에스트로도 사랑하게되는 국악, 우리의 소리

 

#00

막이 올라간다.

와이드한 무대로 다가오는

어둠지만 음산한 달빛아래 그윽한 밤처럼

탄성을 자아내는 무대에 매료된다.

 

#01 깊은밤

어둠과 가야금소리는 그야말로 상상력과 호기심의

공간을 확장시키며 깊은 정서를 파고 들었다.

 

#02 나래(날개)

어떤 악기보다 섬세하고 매력있는 소리를

내주는 인간의 목소리~

4인의 민요 가창자가 들려주는

청춘가, 태평가, 노랫가락, 뱃노래의

세련된 창법과 느러지듯 파고드는 전통의 소리에

날개를 달고 감각을 호흡하기 시작한다.

 

#03 Miserer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첼로의 절적한

솔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최고의 악기

고요한 어둠에 들리는 첫음에

그냥 쓰러진다! 역시 첼로다.

 

구약 시편의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의

개념적 사고를 감각적 언어로 들려주는

독주와 합주의 대화가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공감을 보여준다.

 

#04 Sacred Threads 영성의 실

노무현대통령이 사랑한 소리의 주인공

문재인대통령의 취임을 열어주고

이재명정치인의 부름을 받은

최고의 해금연주가 강은일님

 

소리의 치유와 울림, 정화되는 의식의

흐름을 영성으로 들려주는 해금연주는

그 어떤 것보다 깊은 영감을 주었다.

장장 25분의 연주시간!

그러나 너무도 짧게 느껴지는 찰라~

 

두 번째 악장

비단의 울림(Silk Resonance)은 개인적으로

오늘 모든 연주의 훌륭한 소리중 <최고>였다.


손바닥 전체에 물결같은 굳은 살이

베이도록 수십년 연습해온 대가의 소리는

창의적인 감수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듣는 우리로 하여금 수사적인 마음의 상상력을

마음껏 유발시킨다. 감사할 따름이다.

 

#05 폭포수아래

가늘게 떨어지는 물방울로도 바닥의 대리석은 뚫린다.

힘차게 내리꽂는 물의 힘찬 본질을 다스리는 용의 읊조림

수룡음은 성대가 확~ 열린 대가들만이 보여주는 소리

빠른 비와 느린 구름, 그곳을 헤짚는 용의

자유스러움과 힘찬 기백이 오늘 소리의 앤딩!

마에스토로가 사랑한 국악

소리로 처음

마음속 깊은곳의 감정이 클라이막스로

치달다가 확 풀어지며 휴~ 하고

숨을 내쉬게 하는 첫경험을 한 날이네요!

그래서 참 행복합니다.

 

영상보기 :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강은일 해금연주가의 톡

지휘자를 만나 설득하고, 작곡자를 찾고,
곡을 위촉하고 콜롬비아에 사는 스페인 작곡자에게
경기도당굿을 알려주고, 함께 배우며 익히고, 곡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리고 연습하고.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2년이 걸렸네요.
그래도 이렇게 곡이 나오고 연주를 하게되어, 
오랜 대장정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세계 초연으로 어제 연주 되어는데도 불구하고 국악관현악과의 해금협주곡으로서  
무게감 있는 미래곡으로 큰 반응과  갈채로 기대를 온맘으로 받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국악이라는 산을 오르길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농현을 사랑하고 저의 손끝과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 할 수 있는 음악 언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시도와 연습,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다듬어 지지 않는 날 선 느낌의 악기 해금여서 더 노력이 필요한걸까요?
해도 해도 성에 차지 않네요. 언제나 되어야 성에 차는 소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직도 욕심 많은 연주가 입니다. 

저에게 해금은 제가 저의 본질로 남아 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저의 이 경계로 여러분을 항상 초대합니다.
우리가 구분짓는 경계의 범위를 넘나들어 지경이 넓어지는 사람이 된다면, 그런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소망의 단어로, 순수한 본연을 찾을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배척하거나 몰아내지 않을 수 있는 공간,
어린양과 사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그곳을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해금이라는 이름으로,  경계의 언저리에서 꿈꿔봅니다. 
행복한 시간 감사드립니다!!!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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